안녕하세요 :)이른 아침, 숙소에서 든든하게 조식을 챙겨먹고 2일차 일정을 시작했어요.창밖으로 보이는 흐린 하늘, 살짝 구름이 끼었지만 오히려 제주 특유의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는 날씨였습니다. 도로 곳곳엔 야자수가 늘어서 있고, 가끔 지나가는 말들이 보여서“아, 여긴 제주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되더라고요.말을 좋아하는 저에겐 그 자체로 행복한 장면이었어요. 방주 교회 - 자연 속에 자리잡은 평화로운 공간첫 번째 방문지는 건축미와 감성이 공존하는 방주교회였습니다.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커다란 나무배처럼 보이는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에요.이곳은 성경 속 ‘노아의 방주’에서 모티브를 얻어, 2009년 일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작품이라고 해요. 주말이라 예배가 진행 중이었지만,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