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가끔은 그런 날이 있는거 같아요. 마음이 꽉 찼다가도 텅 비는 것 같은, 그럴 땐 바다를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짧지만 깊은 쉼을 위해 ‘부산’이라는 도시를 골라 다녀왔습니다!!
조금은 서툴고 느슨한 하루지만 그 느슨함 속에서 마음이 따뜻해진 1일차의 기록, 지금부터 같이 떠나보시죠~~!
김해공항 – 설레는 출발🛫
아침부터 들뜬 마음을 안고 공항으로 향했어요. 제주항공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구름 사이로 내다보이는 하늘이 이 여행의 시작을 축복해주는 것만 같았답니다.
김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해두었던 SK렌터카를 픽업하고 곧장 해운대로 향했어요. 창 밖으로 스치는 도시의 풍경과 바다를 보며 부산에 왔구나를 실감했습니다.
국봉수백진국 – 속을 채우는 따뜻한 한 그릇
첫 목적지는 친구가 추천해준 돼지국밥 맛집, ‘국봉수백진국’이었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뚝배기 안엔 진하게 우려낸 사골 국물과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가득했고 첫 숟갈을 입에 넣는 순간, 몸속 깊은 곳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정말 맛있게 먹어서 부산에서의 돼지국밥을 생각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주소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65번길 11-2 1층
✔️운영시간 : 24시간 영업
✔️전화번호 : 051-746-8800
국봉수백진국 본점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65번길 11-2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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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극샌드 – 바다를 닮은 여유☕
점심을 든든히 먹고, 기장 쪽으로 이동해 오션뷰 카페 ‘공극샌드’에 들렀어요.
카페 문을 열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 풍경에 말이 없어졌어요.
유리창 너머로 반짝이는 수면, 그 위로 흘러가는 하늘빛, 그리고 조용한 음악과 커피향.
저희는 창가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한참을 바다를 바라봤습니다. 아름다웠던 윤슬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말이 필요 없는 순간이라는 건 이럴때를 두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정도였습니다.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공수해안일 41 2-3층
✔️운영시간 : 매일 09:30~23:00 (연중무휴)
✔️전화번호 : 0507-1429-9915
※ 단체,포장,주차 가능
공극샌드
부산 기장군 기장읍 공수해안길 41 2-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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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앳 부산 코브 – 그저 머무는 것만으로 충분한
이날의 숙소는 기장의 ‘아난티 앳 부산 코브’. 체크인과 동시에 눈앞에 펼쳐진 인피니티풀과 푸른 바다가 시야를 가득 채웠어요.
객실 안은 정말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푹신하고 넓은 2개 침대, 간식/야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2개의 세면대와 넓은 욕조까지 전부 갖춰져 있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청소가 이루어진게 느껴지는 공간이었고,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바다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객실을 구경하고 오기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수영장을 사용하기 위해 갈아입고 바로 후다닥 내려갔습니다!
처음엔 조금 차가웠던 물도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오히려 더 상쾌한 기분을 선물해줬어요.
잔잔한 물결 위로 반짝이는 햇살, 그 물속에서 서로 장난치며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글을 쓰는 지금 그때를 생각하니 또 가고싶다!! 밖에 생각이 안나요..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전화번호 : 051-509-1111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부산 코브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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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미학 – 조용하고 정갈한 저녁
저녁은 숙소 안에 있는 일식당 ‘자색미학’에서. 웨이팅이 있었지만 기분 좋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산책은 그 기다림조차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너무 맑고 행복한 날이였어요.
자리에 앉아 스시, 우동, 튀김이 함께 나오는 4만원짜리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스시는 부드럽게 녹았고, 우동은 속을 편안하게 감싸줬으며, 튀김은 바삭한 소리에 기분마저 밝아졌어요.
식사 중간중간, 조용히 눈이 마주치던 그 순간들. 조금씩 여행의 온도가 따뜻해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아난티타운 G층
✔️운영시간 : 051-604-7237
✔️전화번호 : 12:00~21:00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 단체,예약,주차 가능
자색미학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아난티타운 G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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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저니 & 광안리 수산시장
식사 후, 우리는 아난티 코브의 명소 ‘이터널저니 북스토어’에 들렀어요.
책과 잡화가 공존하는 공간은 그 자체로 조용한 위로를 건네주었고 한참을 머물고 싶을 만큼 감성적이었어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야식이죠!! 차를 타고 광안리 수산시장에 들러 싱싱한 우럭회를 포장해왔어요.
숙소로 돌아와 김치사발면과 속초홍게라면을 함께 준비하고, 우럭회를 한 점씩 입에 넣으며 오늘 찍은 사진을 함께 봤는데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 마무리하며
부산에서의 첫날은 누구보다 천천히 걸었고,누구보다 여유롭게 머물렀던 하루였어요.
야식을 먹고 하루의 피로를 날리기 위해 들어갔던 욕조는 넓고 깊었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밤바다를 보고 있으니 이런게 행복이지 싶었어요..
그리고 내일, 또 다른 부산으로 떠나보려고합니다!! 2일차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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